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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의 회복이 더딘 로스앤젤레스의 현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관광 트렌드 변화와 함께 범죄율 증가, 높은 생활비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관광산업, 어떤 위기를 겪고 있나?
2025년 여름, 로스앤젤레스 관광산업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국제 관광객 수가 8% 감소하여 전년 대비 17만 명 이상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자연재해, 이민 단속,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특히 1월의 이튼과 팔리세이즈 산불, 6월의 이민국 단속,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이 국제 관광객들의 방문을 꺼리게 만들었습니다. 할리우드 대로의 관광객 트래픽은 거의 50%나 감소했으며, 현지 사업체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캐나다 관광객의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는데, 여름 동안 캐나다 방문객은 무려 32%나 줄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관련 발언과 관세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관광 감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로스앤젤레스 관광 산업의 침체는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호텔 객실 점유율과 여행 관련 이벤트가 크게 감소했으며, 공항 교통량도 줄어들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는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마파크와 관광 명소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예약은 최대 50%나 감소했으며, 캘리포니아 대형 테마파크들은 계절 근로자를 해고하고 운영 기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멕시코 관광객들은 오히려 5% 증가했습니다. 이는 다른 국가 관광객들과는 대조적인 현상으로, 지역 관광 산업의 복잡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관광객들이 미국 방문을 꺼리는 이유는?
국제 관광객들이 미국 방문을 꺼리는 주요 이유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부정적인 국제 이미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정한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감이 관광객들의 방문 의지를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국경 통과 시 자의적인 입국 거부와 구금에 대한 해외 언론의 보도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호주, 중국, 독일 등 주요 국가의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여전히 미국을 방문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인식은 부정적입니다. 한 호주 관광객은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대한 견해를 바꾸었다’고 언급하며, 미국 방문에 대한 주변인들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한 실용적 가이드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해서는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먼저 국제 관광객들에 대한 개방적이고 친절한 입국 정책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입국 제한과 까다로운 절차를 완화해야 합니다.
지역 관광지와 호텔들은 매력적인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려야 합니다. 특히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광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도 중요합니다. 미국의 다양성과 문화적 매력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통해 국제 관광객들의 인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관광 산업의 미래, 어떻게 전망되나?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관광 산업 회복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의 아담 버크 대표는 장기 회복이 글로벌 경제 상황과 해외에서의 미국 인식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관광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국내 관광객들의 ‘스테이케이션’ 트렌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관광 산업의 회복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 : latimes.com
